추석 장보기 리스트를 만들 때 저는 예전에는 필요한 재료를 한 장에 전부 적어 하루에 몰아서 샀습니다. 그런데 살림을 오래 하면서 해보니 한 번에 많이 사는 것이 꼭 시간도 돈도 아끼는 방법은 아니었습니다. 냉장고는 꽉 차고 시금치 같은 잎채소는 요리하기 전에 시들고, 집에 간장과 참기름이 있는데 또 사 오는 일도 생겼습니다.특히 추석 장보기는 평소 장보기와 조금 다릅니다. 갈비찜, 잡채, 전, 나물처럼 한꺼번에 여러 음식을 만들다 보니 필요한 재료가 많고 같은 재료가 여러 음식에 겹쳐 들어갑니다. 양파는 잡채에도 들어가고 갈비찜에도 들어가고, 달걀과 밀가루는 전을 여러 종류 부칠 때 함께 사용합니다. 그런데 음식별로 장보기 리스트를 따로 적으면 같은 재료를 두 번 적어 필요 이상으로 사기 쉽습니다.그래..
정리·살림
2026. 9. 12. 1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