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음식 준비는 전날 하루에 몰아서 하는 것보다 2~3일 전, 전날, 당일로 일을 나눠두는 편이 훨씬 덜 힘들었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음식은 신선해야 한다는 생각에 장만 미리 봐두고 갈비찜, 잡채, 전, 나물을 명절 전날 한꺼번에 만들었습니다. 아침부터 시작했는데 저녁이 되어도 싱크대에는 설거지가 쌓여 있고 냉장고에는 뜨거운 음식이 들어갈 자리가 없어 진이 빠지곤 했습니다.살림을 20년 넘게 하다 보니 명절 음식은 무조건 빨리 만들어두는 것도, 전부 전날 만드는 것도 답은 아니었습니다. 음식마다 미리 해둬도 괜찮은 일이 있고 먹기 가까운 시간에 해야 맛과 상태가 좋은 일이 따로 있었습니다. 특히 냉동 고기 해동, 양념 만들기, 마른 재료 준비처럼 미리 해도 되는 일과 전 부치기, 잡채 마무리처럼 나중에..
정리·살림
2026. 9. 12. 2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