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스 희석 비율은 무조건 ‘물 몇 컵에 락스 한 컵’처럼 외우기보다 원액의 차아염소산나트륨 농도와 사용하는 목적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같은 락스라도 4%, 5%처럼 원액 농도가 다를 수 있어 필요한 희석량도 달라집니다. 일반적인 생활공간을 닦을 때와 오염이 심한 곳을 소독할 때 필요한 농도도 같지 않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락스는 물에 대충 조금만 섞으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살림을 오래 하면서 락스는 많이 넣는 것보다 정확하게 희석하고 안전하게 사용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특히 욕실 청소를 할 때 락스 냄새가 진해야 소독이 잘될 것 같아 평소보다 많이 넣은 적이 있었는데, 오히려 눈과 코가 따갑고 환기시키느라 더 고생했습니다. 그 뒤부터는 락스를 사용할 때마다 제품 뒷면을 먼저 확..
프라이팬 코팅 종류를 찾아보면 불소수지, 세라믹, 다이아몬드, 티타늄까지 이름이 참 많습니다. 그런데 살림을 20년 넘게 하면서 여러 팬을 바꿔 써보니 이름이 더 강해 보인다고 반드시 오래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프라이팬 포장에 ‘다이아몬드 코팅’, ‘티타늄 강화 코팅’이라고 크게 적혀 있으면 일반 코팅보다 몇 배는 오래 쓸 줄 알았습니다.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오래 쓰면 오히려 이득이라고 생각했지요.그런데 실제로 써보면 결과가 꼭 가격이나 이름 순서대로 가지 않았습니다. 비싸게 산 프라이팬인데도 몇 달 지나 계란이 슬슬 붙기 시작한 적이 있었고, 특별한 이름이 붙지 않은 논스틱 팬을 생각보다 오래 사용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어떤 코팅이 제일 좋은가’보다 왜 어떤 팬은 빨리 달라..
매트리스 통풍은 아침마다 창문만 열어두면 끝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살림 20년 동안 침대를 관리해보니 이불을 언제 걷는지와 방 안 습도가 더 중요했습니다. 특히 장마철에는 무조건 창문을 여는 것보다 실내 습도를 확인하는 편이 나았습니다.저도 예전에는 아침에 일어나면 침대부터 반듯하게 정리했습니다. 이불을 쫙 펴고 베개까지 가지런하게 놓아야 집안일 하나를 끝낸 기분이 들었거든요. 침실이 흐트러져 있는 게 싫어서 눈을 뜬 지 5분도 안 돼 이불부터 덮는 날이 많았습니다.그런데 여름이 되면 이상하게 시트를 빨아도 며칠 지나지 않아 침대가 눅눅하게 느껴지는 날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침구 세탁 주기가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시트를 더 자주 세탁해봤지만 장마철에는 비슷했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빨래 문제가..
침구 세탁 주기는 무조건 매주로 정하기보다 이불 종류와 계절, 땀을 얼마나 흘리는지, 반려동물과 함께 자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저는 살림을 오래 하면서 침구는 전부 같은 날 같은 주기로 빠는 것보다 베개커버와 시트는 자주, 이불커버는 그보다 조금 길게, 두꺼운 이불은 계절에 맞춰 관리하는 방식이 가장 현실적이었습니다. 주말마다 침구를 전부 세탁하면 집안일이 너무 커지기 때문에 세탁 주기를 나눠두는 것만으로도 훨씬 편해집니다.저도 예전에는 침구는 자주 빨수록 무조건 좋은 줄 알았습니다. 주말만 되면 베개커버부터 이불까지 한꺼번에 벗겨 세탁기에 넣곤 했는데, 침구 빨래만 해도 오전이 다 지나가고 건조할 자리도 부족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주에는 귀찮아서 아예 미루게 되고, 또 어떤 주에는 너무 자주 빨..
세제 대용량이 정말 싼 지 확인하려면 단순히 용량과 가격만 비교해서는 안 됩니다. 1L당 가격뿐 아니라 세제의 농축 정도와 1회 사용량까지 계산해야 실제로 한 번 빨래할 때 얼마가 드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대용량 세제가 무조건 경제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계산해 보니 용량은 큰데 1회 사용량도 많은 제품은 오히려 세탁 한 번당 비용이 더 비싼 경우도 있었습니다.마트나 온라인몰에서 세제를 고르다 보면 작은 용기 옆에 대용량 리필이나 업소용처럼 커다란 제품이 놓여 있습니다. 가격표에는 ‘대용량’, ‘가성비’, ‘경제적인 구성’ 같은 문구가 붙어 있어 자연스럽게 큰 통을 사게 됩니다. 저도 살림 초반에는 2L짜리보다 4L짜리가 당연히 싸다고 생각해서 가격만 보고 큰 제품을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세탁세제 액체와 가루 차이는 세정력, 물에 녹는 정도, 얼룩 종류, 세탁 환경에서 가장 크게 나뉩니다. 액체세제는 찬물에도 비교적 잘 풀리고 부분 얼룩에 바로 사용할 수 있어 편하고, 가루세제는 흙 때나 피지처럼 묵은 때를 씻어낼 때 만족도가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살림을 오래 하면서 처음에는 액체가 더 비싸니 무조건 좋은 줄 알았는데, 직접 여러 번 써보니 빨래 종류와 세탁 습관에 따라 맞는 세제가 따로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예전에는 세탁세제를 고를 때 향과 가격부터 봤습니다. 세탁만 잘되면 그만이라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아이들 옷이나 수건, 흰 양말, 외출복을 오래 빨다 보니 세제마다 잘하는 일이 조금씩 다르더라고요. 특히 겨울철에는 가루세제가 덜 녹아서 옷에 하얗게 남은 적도 있었고, 반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