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서 "물가 상승률이 2%대로 안정됐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카드 명세서를 펼쳐보고 멈칫했습니다. 숫자는 안정을 가리키는데, 지갑은 전혀 그렇게 느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2026년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지만, 교통비 7.7%·석유류 15.5% 같은 세부 수치를 확인하고 나서야 제가 틀린 게 아니었다는 걸 알았습니다.공식통계가 말하는 것과 말하지 않는 것통계청이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458개 대표 품목의 가격 변화를 종합해 산출하는 지표입니다. 여기서 CPI란 가계가 일상적으로 구매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평균 가격 수준이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하나의 숫자로 요약한 것으로, 쉽게 말해 '전체 경제의 물가 온도계'라 할 수 있습니다.2026년 7월 기준으로 이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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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4. 15:00
